'물은셀프'에 해당되는 글 1건

728x90

물은 셀프! 5살 아들이 만든 아침 식사는?

토요일 처가에 정민엄마와 정민이가 다녀왔습니다.

저는 일이 있어 다른데 갔다 집에 혼자 있고 밤이 되어 정민엄마와 정민이가 집에 왔습니다.

물론 정민이는 깊은 잠이 들어서 왔답니다.

 

그래서인지 일요일 이른 아침부터 잠에서 깨자마자 퉁퉁 부은 얼굴로 장난감을

가지고 아빠에게 자랑하러 온 아들 정민.


동네 문구점에서 3천원 주고 사온 짝퉁 점토 장난감입니다.

정품 점토 장난감은 가격이 더 간다죠.

가격이 싸서 아이가 가지고 놀다가 위험할까 걱정이 살짝 되기도 하지만

부모랑 같이 한다면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어릴 적에는 찰흙을 가지고 놀았는

요즘은 이렇게 컬러가 들어간 점토를 가지고 아이들이 논다죠.

점토를 손으로 만들게 되면 성장기 아이들 소근육 발달도 되고

만들면서 상상력도 풍부해지기에 좋다죠.


아들 정민

"아빠~ 정민이가 아침 만들어 줄까?"

"햄버거 만들어 줄까? 아님 밥 만들어 줄까?"

 

정민아빠

"아빠는 빵 만들어줘"

 

아들 정민

"기다려봐!"

 

작은 손으로 조물조물.

예쁜 도장까지 찍으면서 정민이가 아침을 만들어 줬네요.

 

아들 정민

"아빠, 먹어봐. 빵이야."

"물은 아빠가 가져다 먹어. 셀프야!"

 

하하하. 정민엄마가 제가 무엇을 달라고 하면 셀프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는데 정민이가 따라 하더군요.

역시나 아이 앞에서는 말도 조심해야겠어요.

 

그렇게 일요일 아침은 정민이가 만들어준 빵으로 기분 시작했네요.

물론 이것으로는 배가 고프기에 계란볶음밥을 간단히 만들어 정민이랑 먹었네요.

 

 비록 3천원의 장난감 점토이지만
3만원의 장난감처럼 재미있게 논 하루였답니다.

 

 

사람에게 주어진 것이 비록 작아도 그것으로 만들고 즐기는 사람이 그 가치를 크게

만든다면 아들 정민이처럼 행복하지 않을까요.

날씨가 아주 따뜻하네요.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728x90
블로그 이미지

정민파파

육아,.요리..여행..정보..그리고 사랑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해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