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을 자랑하고 싶었는데, 잠이 원수지!
정민이가 어제 어린이집 수료를 했네요.
그동안 정민이가 했던 작품이나 도구들을 챙겨 집에 왔더군요.
그리고 정민이가 처음으로 받아 온 상장.
저에게 자랑하고 싶어 기다렸는데 그만 잠이 들어버렸네요.
오후에 저에게 전화해서
"아빠, 언제 올 거에요?"
"정민이가 보여 줄게 있는데 일찍 오세요."
그렇게 물어보기까지 했는데
회사일 때문애 집에 늦게 오니 이렇게 잠이 들어버렸네요.
얼마나 오랜 시간을 기다렸는데 잠이 웬수네요.
그림이 참 색채가 풍부하죠.
색동 한복에 제대로 색을 입혀 놓았네요.
풍차도 알록달록 색이 다채롭다죠.
참, 여러 가지 색을 쓰는 게 귀찮기도 할 텐데 다양한 색을 이용했네요.
아빠에게 자랑하고 싶었던 아들의 첫 상장.
과학상이라는 명목으로 주셨네요.
정민이가 평소에 이것저것 만들기도 좋아하고 호기심이 많은 데 잘 연관시켜 상을 주셨네요.
어떤 블로거님 글을 보니 전혀 연관성이 없는 상장을 주기도
해서 기분이 별로였다고 하던데.....
작은 부분이지만 아이나 부모가 공감할 수 있는 상장 명칭으로 해주는 게 좋겠죠.
따지고 보면 별것도 아니지만, 아이에게 성취감이나 꿈을 심어주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안 다녀서 초등학교 1학년 때 받은 게 첫 상장이었네요.
첫 상장을 받을 때, 정말 기분이 좋아서 어머님께 막 자랑했던 기억이 나네요.
졸린 얼굴에 상장 가지고 조르륵 저에게 올 것 같은 데
정민이가 일어나면 모르는 척 하고 있다가 칭찬을 해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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