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야구방망이, 구둣주걱, 효자손으로 골프를
하겠다면서 골프 스윙을 하던 아들 정민
처가에 놀러 가서 평상시와 같이 구둣주걱을 가지고 골프하는 모습 보고
장모님이 웃으시면서
"정민이, 골프놀이 하는 것 있으면 좀 사줘라!"
라고 하시면서 돈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주말 아침, 정민이는 골프 놀이 세트를 사자며 졸라서
마트에 골프 놀이 세트를 사러 갔습니다.
다른 것도 많은 데 꼭 자기가 사겠다고 고른 뽀로로 골프놀이세트
솔직히 이거 보다는 4,000원 정도 저렴한 다른 골프채를 샀으면 하는 심정이 더 있었습니다.
하지만 꼭 사야 한다고 하니 어쩔수 없이 사줬네요.
그리고 오자마자 개봉한 골프 놀이 세트
아무리 봐도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ㅡ.ㅡ
아까 더 저렴한 골프 놀이 세트가 눈에 아른~
혹시나 귀여운 표정이 나올까 해서 캠코더로 살짝 찍고자 하는데
하하하~ 어디서 보고 배웠는지 정민이가 멋진 포즈를 잡더군요.
발까지 든 모습이 너무 우습죠.
이 때까지만 해도 긴가민가 했습니다.
4살 아들이 배우지도 않은 골프를 어떻게 치겠습니까.
4살 아들 정민의 골프 스윙 모습
이 사진을 아내와 보고 배꼽을 잡고 웃었습니다.
비록 공은 너무 세게 쳐서 멀리 날아갔지만
4살 아들이 혼자서 한 골프 스윙 자세가 너무 리얼했기 때문이죠.
솔직히 골프는 저도 한번도 쳐 본적이 없습니다.
저보다도 4살 아들 정민이가 훨씬 나은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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