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퇴근해서 집에 오니 아들 정민이가 반갑게 인사를 하는데
아들 정민
"아빠, 다녀오셨어요."
"아빠, 정민이가 김치 만들었어요."
정민아빠
"어디? 정민이가 정말 김치를 만들었어?"
솔직히 4살 아들 정민이가 김치를 만들었다는 말에 배추에 장난을 한 줄 알았습니다.
자세히 정민엄마에게 물어보니
정민이가 어제 어린이집에서 요리실습으로 김치 만들기를 했던 것이었습니다.
사진 속 아들 정민이의 표정만 봐도 얼마나 신이 났는지 알수 있다죠.
아빠가 김치만드는 모습을 자주 봐서인지 의젓하게 김치를 만드는 아들 정민.
작은 손으로 배추에 양념을 오물조물 잘 무치고 있습니다.
아들이 어린이집에서 만들어 왔다고 자랑하던 김치
회사에서 일이 있어 밥을 먹고 왔는데
옆에서 아들 정민이가 본인이 만든 김치를 먹어 보라고
조르는 통에 김치 시식도 했습니다.
아삭거리는 맛, 제법 맛이 있더군요.
아마도 올해 먹은 김치 중에 가장 비싼 김치=금[金]치가 바로 이것일 것 같습니다.
가격이 비싸서 금[金]치가 아니라 4살 아들이 만들어온 소중한 김치이기에
세상에서 가장 비싼 김치겠죠?
728x90
'정민아빠랑 정민이랑 > 육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자 맛에 반한 아들의 '빵 터진 표정들' (41) | 2010.12.16 |
---|---|
"아빠! 사탕이 날아가는 슈퍼맨 같아요?" 아이들의 재미있는 발상 (40) | 2010.12.14 |
아내 대신, 어린이집 버스에 아들 태워보니 (28) | 2010.12.07 |
수십억짜리 부가티 베이론을 만원에 산 이유? (29) | 2010.12.03 |
빵 터진 아들 한마디! '이모는, 청소 안해?' (32) | 2010.1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