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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태명 짓다, 아들 때문에 빵 터진 이유

 

배속에 둘째를 가진 정민엄마가 둘째 아이 태명(胎名)을 짓자고 하여 식사하고 

거실에 세 식구가 모였습니다.

어떤 분은 태명(胎名)도 작명소에 가서 하라고 말씀하셨지만 그건 아닌 듯 ^^

정민이도 저랑 정민엄마가 의논해서 지었기에 이번에도 저희가 짓기 위해서 모이게 된 것입니다.

 

정민엄마가 문득 정민이에게

"정민아 동생 태명(胎名)을 무엇으로 해주면 좋을까?"

 

아들 정민

.

.

.

.

.

 

"송씨"

 

그 순간 정민엄마와 저는 뒤로 넘어질 뻔했습니다.

한참을 웃다가 정민이에게 물어봤습니다.

 

정민아빠

"정민아, 왜 송씨라고 생각했어?"

 

아들 정민가 웃으면서 말하길

"정민이도 송씨니깐, 동생도 송씨로 해야지."

 

하하하... 아들 정민이 말이 100% 틀린 소리는 아니었던 것이었습니다.

아직은 성과 이름이라는 것을 헷갈려

동생도 자기처럼 같은 성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했던 것이었죠.

 

그래서 정민엄마가 다시 물어봤습니다.

"정민아! 송씨는 정민이 성이라서 그건 빼고."

"예쁘고 사랑스러운 이름을 지어 볼래."

 

아들 정민이가 잠시 생각하더니

"사랑이?"

 

정민아빠

"사랑이! 괜찮다. 당신은 어때?"


정민엄마

"괜찮은데, 예쁜 이름이고 사랑을 듬뿍받고 태어나기에 좋아 보이네."

"꼭! 딸 이름 같은데."

"우리 둘째는 오늘부터 사랑이로 부르자."

 


아들 정민이가 그렇게 동생
 태명(胎名)을 짓고 나니

자연스럽게 정민엄마 배속 동생을 부르곤 하네요.

 

그렇게 정민이네집 둘째 아이 태명(胎名)은 아들 정민이가 지은 "사랑이"로 짓게 되었답니다.

"사랑이" 제법 괜찮은 태명(胎名) 같죠?


 

설 연휴가 드디어 끝났네요.

일상으로 돌아가 다시 열심히 일을 시작해야겠죠.

모두 멋진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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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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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때 교환하지 못했던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교환해 왔는데
정민이의 빵 터진 멘트로 얼마나 웃었는지 모르네요.

아이스크림 케이크 사연은 이렇습니다.


아들 정민이가 골라온 눈사람 모양의 마시마로 토끼 케이크.

정민이는 마시마로인지 모르고 그냥 눈사람 모양을 보고 예쁘다면서 골랐습니다.


정민이가 제일 좋아하는 케이크에 촛불 켜는 시간.

케이크 살 때, 본인이 5살이니깐 케이크 초도 5개가 있어야 한다면서 가져온 초.

작은 손으로 열심히 초를 꽂습니다.


드디어 정민엄마가 초에 불을 붙이고 정민이가 신이나게 생일축하 노래를 합니다.

정민이는 촛불을 켜고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는 것을 정말 좋아한답니다.

아마도 아이들이라면 대부분 좋아하는 행동이라죠.

그리고 촛불도 본인이 모두 껐답니다.


그리고 다 먹기에는 양이 많아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자르는 하필 마시마로의 얼굴을 자르게 되었네요.

 

이 때 아들 정민

" 엄마, 눈사람 얼굴을 자르면 어떻게 해."

"눈사람이 너무 아프고 불쌍하잖아."

"여기 잘라."

 

그러면서 마시마로의 꼬리 부분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더군요.

 

하하하~ 정민엄마랑 저랑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사물에 대해서 소중하게 생각하는 아들 생각을 미쳐 하지 못하고 잘랐으니

저희가 잘못했다죠.

 

그래서 결국은 마시마로 꼬리 부분을 잘라서 먹게 되었답니다.

재간둥이 정민이가 오늘도 저희 부부에게 웃음을 선사한 날이었습니다.

 

날씨가 정말 춥다고 하니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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