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지인 분들과 홍대에서 모임이 있었습니다.
식사하면서 가볍게 술 한잔을 하고 2010년 지난 일을 이야기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지인 한 분이 날치알쌈을 먹어봤다고 하시더군요.
솔직히 날치알쌈이라는 음식은 먹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렇게 모두가 날치알쌈을 먹기 위해 홍대 뒤편으로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들어간 가게는 아주 작지만 이미 젊은 손님들이 꽉 차 있더군요.
모두가 먹고 있는 음식은 바로 날치알쌈.
그리고 잠시 후 저희가 주문한 날치알쌈이 나왔습니다.
큰 접시에 양배추, 무순, 당근, 오이, 양파, 깻잎이 깔렸고 그 위에 날치알이 올려져 있더군요.
날치알쌈을 보고 속으로는 실망을 했습니다.
"아니, 이게 날치알쌈인가?"
날치알쌈과 함께 준 것은 땅콩잼, 마른 김이 전부였습니다.
지인 분들과 왔기에 겉으로 표현하기는 그렇더군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마른 김 한 장 올리고 날치알쌈을 싸서 먹어보니
기대하지 않았던 맛이 느껴지더군요.
즉, 눈으로 보고 기대하지 않았던 날치알쌈.
막상 먹어보니 입안에서 톡톡 튀는 날치알은 차갑고 아삭한 야채와 함께
땅콩잼과 같이 먹는 고소함이 좋더군요.
처음에는 맛이 없을 것 같아 먹지 않던 날치알쌈.
손이 저절로 가니 작은 가게 가득히 다들 날치알쌈을 먹은 이유를 알 것 같더군요.
역시나 세상사는 이치가 겉모습만 보고 판단할 것은 아닌가 봅니다.
만들기도 간단해서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을 것 같더군요.
포스팅을 하면서도 날치알쌈이 자꾸 생각나서 기회가 되면
가족들과 함께 만들어 먹어볼까 합니다.
재료도 간단하고 조리할 게 없으니
여러분도 집에서 날치알쌈을 별미로써 간단히 만들어 드셔 보시는 건 어떠세요?
'정민아빠의 일상 > 일상생활속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말 모임 술자리에서 조심해야 할 5가지! (25) | 2010.12.29 |
---|---|
주의! 소비자 우롱하는 모바일상품권, 스마트폰에서의 모바일상품권 이용 문제있다. (29) | 2010.12.26 |
운전할 때 만나는 꼴불견 운전자 베스트 5 (30) | 2010.12.19 |
결혼기념일 느끼한 예약 문자를 보냈더니? (32) | 2010.12.12 |
아찔! 묘기도 아니고 차 위에 짐을 올리면 어째요? 짐을 노끈으로 묶고 달리는 자동차! (32) | 2010.1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