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빵 터지게 한 아들의 엄마 흉내 모습
퇴근 후에 회사 일을 할게 있어 컴퓨터 방에서 일을 하고데
아들 정민이가 조르르 달려와 저를 부르더군요.
"아빠~ 아빠~ 저 봐요."
일을 하다 보니 아들 정민이 얼굴을 보지 않고
"응, 정민아! 아빠가 가서 곧 놀아줄게."
아들 정민
"아빠, 여기 봐요."
아들 정민이가 하도 옆에서 부르기에 돌아봤습니다.
순간,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상상해보세요. 그저 아들 정민이가 와서 조르고 있는 줄 알았는데
아들 정민이가 배속에 공을 넣고 와서 자기를 보라고 하니 웃지 않을 수 없겠죠.
정민아빠
"정민아! 이거 뭐한 거야."
아들 정민
"응, 엄마 흉내 낸 건데."
"엄마 배가 이렇게 나왔잖아."
"아빠, 엄마랑 버스 타면 엄마가 이렇게 한다."
"그런데 이렇게 하면 엄마 배속에 사랑이가 쑥~ 떨어질 것 같아."
하하~ 정민이 말이 너무 웃긴다죠.
정민아빠
"정민아! 그러면 옆에서 정민이가 사랑이 떨어지지 않게 잘 잡아주면 되잖아"
아들 정민
"응, 정민이는 힘이 없어서 사랑이를 못 잡아."
정민아빠
"그럼 정민아! 어떻게 하지"
"사랑이가 엄마 뱃속에서 쑥 나와 떨어지면 어떻게 해?"
.
.
.
.
.
아들 정민
"그래서~ 그래서~ 엄마랑 버스를 안 타면 돼."
그렇게 대답하고서는 본인도 웃긴지 까르르 웃고 자기방으로 달려가더군요.
웃다 보니 일을 하면서도 피곤한 것을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아들 정민이가 아빠에게 큰 웃음을 준 것 같습니다.
둘째 사랑이가 정민엄마 뱃속에서 19주가 되어 간답니다.
사랑을 듬뿍 먹으면서 자라기에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라고 있답니다.
즐거운 금요일, 좋은 일만 가득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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