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면대에 버린 건 음식물이 아닌 양심
점심을 먹고 나서 2시경 남자화장실에 갔는데 세면대 위에 볶은 김치?
김치찌개?로 보이는 음식물이 버려져 있더군요.
처음에는 누군가 오바이트를 한 것으로 알았는데 다시 보니 김치찌개 같은 것을 그냥 버린 것이더군요.
냄새도 심하게 나고 보기에도 좋지 않은 것을 보니 괜히 기분이 상하더군요.
무엇이 급했을까요? 세면대에 버리면 안 되는 것을 버렸다면 청소라도 하고
가면 화가 나지 않았을 텐데 말이죠.
제가 보기에는 음식물을 버린 것이 아닌 양심을 버리고 가신 것 같습니다.
밤도 아닌 낮 근무 시간에 이렇게 버리고 갈 수 있는지 안타깝네요.
또한, 세면대는 저렇게 오물을 그냥 버리면 세면대가 막혀서 다른 사람이 이용할 수 없다죠.
그래서 음식물이라면 분리해서 국물만 버리고 찌꺼기는 따로 버리는 게 좋은데 시간이 없어 급했다면
세면대가 아닌 좌변기에라도 버렸으면 이렇게 기분이 나쁘지 않았을 것 같네요.
화장실은 가뜩이나 세균이 많이 살 수 있는 환경이라 조금씩 주의해야 하는데, 날씨도 더운데 음식물을
버리고 방치하니 화장실에 날파리도 날아다니더군요.
저렇게 비양심적인 분! 집에서도 저렇게 하시는 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타인과 같이 이용하는 시설, 깨끗하게 이용하는 게 다른 사람을 위한 작은 배려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음식물을 세면대에 버리신 분! 부디 다음부터는 이런 행동은 하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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