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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이미지는 해당 화장실과는 상관없는 참고용 이미지입니다.>

 

공중화장실에서 욕을 먹어야 했던 억울한 사연

 

낮에 업무상 효창공원 근처에 갔습니다.
업무를 보고 회사로 들어가기 위해서 전철역으로 내려가는데 속이
안 좋아서 화장실을 찾아 두리번거렸습니다.

 

그리고 멀리 보이는 화장실.
빨리 발견해서인지 안심이 되었고 화장실로 들어가보니정말 깔끔하게 관리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멀리 보니 좌변기가 설치된 칸이 3칸이 보였습니다.
일렬로 되어 있는 구조라서 안이나 바닥으로 사람이 있는지 보이지 않는 구조였습니다.
그리고 양쪽 칸은 문이 닫힌 상태였고, 가운데 칸은 1/3 정도 열린 상태였습니다.


 속으로 "가운데 칸이 비었네."라며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성큼 걸어가서 가운데 칸의 문을 열고 들어가려니

할아버님 한 분이 볼일을 보고 계시더군요. (왜 문을 닫지 않고 볼일을 보시는 지 ㅡ.ㅡ)
재빨리 문을 닫고 "할아버님 죄송합니다." 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할아버님이 저에게 화를 벌컥 내십니다.

"아니, 젊은 사람이 노크할 줄 몰라!"
"왜! 사람이 있는데 문을 열어?"

 

나이 많으신 어른이시기에 딱히 대응은 하지 않았습니다.

저도 급했기에 옆 칸을 노크하며 찾으니 맨 끝에 칸이 비어 있어 들어갔습니다.
할아버님이 안에 계시면서 계속 제가 들으라고 화를 내시더니 끝내 육두문자마저 내뱉으시더군요.

이런 상황에서 싸워봐야 저에게 득이 없기에 계속 듣기만 했습니다.
그렇게 혼자 화를 내시더니 잠시 후 나가셨습니다.

 

저도 화장실을 나오면서 생각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욕을 먹을 잘못했는지 모르겠더군요.

 

화장실 문이 1/3 정도 열려 있지 않았으면 문을 열고 들어가려 하지 않았을 테고
문을 열고 들어간 점은 죄송하다고 사과까지 드렸는데~

제가 욕을 먹을 만큼 정말 잘못한 것인지 생각되지만

이제는 화장실 문이 열려 있어도 사람이 있는지 조심하고 확인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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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파파

육아,.요리..여행..정보..그리고 사랑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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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면 저는 본가에 가는 편입니다. 그리고 2주에 한번은 어머님께서 치료를 받기 위해

서울대병원을 가셔야 해서 모시고 다녀오곤 한답니다.

어제는 오후 4시 30분에 CT 촬영이 있으셔서 모시고 갔습니다.

 

주말이라서 그런지 많이 막혀 차에서 어머님께서 오랜 시간을 보내시게 되다보니 걱정되더군요.

본가에서 1시간 30분 정도 걸려서 도착하고 어머님은 CT 촬영을 위해서 절차를 받으시고

촬영을 위해서 대장용 약을 700mL 정도 드셨습니다.


 

그렇게 어머님께서 CT 촬영을 끝내시고 다시 본가로 차를 운전했습니다.

[ 위의 사진은 해당 매장 연관 없습니다.]

 

10여 분을 가니 어머님께서 아까 마신 약 때문에 장이 안

좋으신지 화장실을 찾아봐 달라 하시더군요.

마침 서울역 옆에 모 패스트푸드점이 보여 근처에 잠시 정차를 하였습니다.

 

그렇게 어머님을 기다리는 데, 멀리서 뛰어 오시더군요.

 

정민아빠

"어머님, 거기 패스트푸드점 화장실 안 가셨나요?"

 

어머님

"아니, 내가 사정을 이야기하고 말을 했더니

거기 일하는 젊은 사람이 나를 쳐다보더니만 자기네는 화장실이 없으니 어서 나가라고 하더라"

"그래서 서울역까지 다녀와서 늦었단다."

 

어머님 말씀을 듣고 얼마나 화가 났는지 모릅니다.

마음 같아서는 내려서 찾아가 따지고 싶었지만 어머님께서 8시간 동안

아무것도 못 드셨기에 본가로 다시 향했습니다.

 

유명하다는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하는 직원분께 한마디 하고 싶습니다.

"나이 드신 분이 전후 사정을 말씀드렸다면 좋은 말씀으로 알려 드리면 안 되나요?"

"본인 부모님께서 그런 사정이라도 그렇게 말하고 싶은지 궁금하네요."

 

겉에서 본 해당 패스트푸드점은 상당히 큰 규모이던데

정말 화장실이 없었는지도 의구심이 들더군요.

 

공공화장실이 아닌 이상은 손님 외에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할 수는 없겠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면 그렇게 말하기보다는 다른 표현이나 방법이 없었을까요?

 

패스트푸드점 직원분!

다음부터는 제발 그렇게 손님을 대하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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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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