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이웃 때문에 이사를 고민하는 이유!
아파트에 살다 보면 위층과 아래층 그리고 옆집에 사는 이웃과 잘 지내고 싶은 마음은 대부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잘 지내고 싶은 마음을 확 돌려버리는 이웃들이 있다죠.
물론 그분들에게도 이유는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조금은 다른 이웃을 생각했으면 하는 마음에 적어봅니다.
본 내용은 제 주변 친구나 지인 이야기를 근거로 작성되었으며
저희 집 이웃과는 무관함을 말씀드립니다.
사람이 살다 보면 어쩔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제 지인 위층에 사시는 이웃인데 이야기를 들어 보면 참!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일주일에 3~4번은 새벽에 세탁기를 돌리는 이웃.
낮에 계시지 않아 저녁에 찾아뵙고 되도록 낮에 돌려달라 부탁했지만
본인 세탁하는 것에 왜 신경쓰냐며 되레 화를 내었다고 합니다.
제 지인은 이제는 거의 노이로제에 걸리기 직전이라 이사를 할까? 고민 중이랍니다.
이런 이웃분 정말 싫다죠. 특히나 야밤에 구형 세탁기의 소음은 정말 짜증 그 자체인데
왜 본인들은 모르시는지. 화를 내기보다는 사정을 이야기한다면 서로 협의할 수도 있을 텐데 말이죠.
제 지인은 아직 결혼해서 아이 없이 부부가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래층에서 시끄럽다면서 자주 올라와 화를 낸다고 하더군요.
지인 부부는 그래서 거실에 카펫도 깔고 슬리퍼를 신고 다니는 데
또 올라와서 하는 소리 "우리 애들이 댁들 걸음걸이 소리 때문에 공부를 못한다."
우리도 집에서 뒤꿈치를 들고 다니니 당신들도 그렇게 해라.
물론 아파트는 사람걸음이 크게 들리는 때도 있으나
상대방이 노력하고 있음을 확인하고도 상대방에게 뒤꿈치를 들고 다니라고 한다면 어떻게 살지 막막하다고 하더군요.
이 지인 부부도 그래서 이사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두 이웃 이야기를 말하다 보니 저희 집 아래층 할머님, 할아버님이 매우 고마우신 것 같습니다.
정민이가 3~4살 때는 거실에서 잠시 뛰더라도 한 번도 올라오지 않으셨으니깐요.
물론 아래층을 생각해서 뛰지 말라고 해서 거의 안 뛰는 데 친구나 형들이 오면 약간 어수선하죠.
가끔 인사도 드리는 편인데 아들 정민이를 우연히 보시면 많이 컸다며 귀여워 해주셔서 감사하답니다.
아파트에서 층간소음 문제로 많이 싸우는 데 이런 경우
이웃끼리 조심하고 이해하고 살아야 하는 게 맞는 게 아닌지
이런 이웃분들은 너무 하다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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