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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면 저는 본가에 가는 편입니다. 그리고 2주에 한번은 어머님께서 치료를 받기 위해

서울대병원을 가셔야 해서 모시고 다녀오곤 한답니다.

어제는 오후 4시 30분에 CT 촬영이 있으셔서 모시고 갔습니다.

 

주말이라서 그런지 많이 막혀 차에서 어머님께서 오랜 시간을 보내시게 되다보니 걱정되더군요.

본가에서 1시간 30분 정도 걸려서 도착하고 어머님은 CT 촬영을 위해서 절차를 받으시고

촬영을 위해서 대장용 약을 700mL 정도 드셨습니다.


 

그렇게 어머님께서 CT 촬영을 끝내시고 다시 본가로 차를 운전했습니다.

[ 위의 사진은 해당 매장 연관 없습니다.]

 

10여 분을 가니 어머님께서 아까 마신 약 때문에 장이 안

좋으신지 화장실을 찾아봐 달라 하시더군요.

마침 서울역 옆에 모 패스트푸드점이 보여 근처에 잠시 정차를 하였습니다.

 

그렇게 어머님을 기다리는 데, 멀리서 뛰어 오시더군요.

 

정민아빠

"어머님, 거기 패스트푸드점 화장실 안 가셨나요?"

 

어머님

"아니, 내가 사정을 이야기하고 말을 했더니

거기 일하는 젊은 사람이 나를 쳐다보더니만 자기네는 화장실이 없으니 어서 나가라고 하더라"

"그래서 서울역까지 다녀와서 늦었단다."

 

어머님 말씀을 듣고 얼마나 화가 났는지 모릅니다.

마음 같아서는 내려서 찾아가 따지고 싶었지만 어머님께서 8시간 동안

아무것도 못 드셨기에 본가로 다시 향했습니다.

 

유명하다는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하는 직원분께 한마디 하고 싶습니다.

"나이 드신 분이 전후 사정을 말씀드렸다면 좋은 말씀으로 알려 드리면 안 되나요?"

"본인 부모님께서 그런 사정이라도 그렇게 말하고 싶은지 궁금하네요."

 

겉에서 본 해당 패스트푸드점은 상당히 큰 규모이던데

정말 화장실이 없었는지도 의구심이 들더군요.

 

공공화장실이 아닌 이상은 손님 외에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할 수는 없겠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면 그렇게 말하기보다는 다른 표현이나 방법이 없었을까요?

 

패스트푸드점 직원분!

다음부터는 제발 그렇게 손님을 대하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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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파파

육아,.요리..여행..정보..그리고 사랑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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