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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정민이 첫 등원 이후 처음으로 어린이집에 정민아빠가 버스에 태워 보냈습니다.

아내가 몸이 안 좋아서 제가 대신하게 된 것입니다.


9시 5분에 버스가 오기에 늦지 않으려고 준비를 했지만

정민이가 일어나지를 못해서 애를 먹었네요.

 

세수와 양치질도 시키고 어린이집 원복을 입히는 짧은 시간이 왜 그리 길던지.

제가 출근하고 나서 아내가 정민이를 챙긴다고 고생하는 게 느껴지더군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는 동안 정민이가

"아빠가 데려다 주는 거야"라고 묻네요.


아파트 단지 안에 오는 어린이집 버스 하차장으로 발걸음을 향하였습니다.


어린이집 버스가 하차하는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아직 다른 아이들은 나오지 않았더군요.

그래도 아빠랑 같이 있어서인지 장난치면서 신이나 있는 모습이죠.



친구들이 오는 지 찾고 있는 아들 정민


잠시 후 정민이랑 같은 어린이집 다니는 친구들이 오더군요.

 

"어머, 정민이 아빠세요."

"네! 안녕하세요."

"정민엄마 대신에 오늘은 아빠가 나오셨나봐요."

"예, 정민엄마가 아파서 제가 나왔습니다."

 

그렇게 동네 아주머니 몇 분과 대화를 나누게 되었네요.

 

아이 자랑을 하는 이야기.

술 먹고 늦게 온 신랑과 저를 비교하는 이야기.

옆집 아저씨의 술주정 이야기.

윗집 애들이 너무 뛰어서 걱정인 이야기.

연말이라서 돈 들어갈 때가 많다는 이야기.

집값이 내려가서 걱정이라는 이야기.

 

10여 분의 시간 동안 정말 많은 이야기를 해주시는 데 속으로 웃겨서 혼났습니다.

어찌나 말을 잘하시는 아주머님이 계시던지....결코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동네 아주머님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니 어느덧,

정민이 어린이집 버스가 도착했습니다.

 

선생님께 정민이를 잘 부탁한다고 차에 태우고

어린이집으로 보내고 출근을 했습니다.

 

동네커뮤니티...

세상 살아가는 다양한 이야기가 공존하는 곳이 아닌가 생각되고

아내의 소중함을 더욱 느낀 아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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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파파

육아,.요리..여행..정보..그리고 사랑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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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처음이라는 것처럼 떨리고 소중한 기억은 없을 것입니다.
4살 아들 정민이가 드디어 어린이집을 가게 되던 날의 모습.
정민이가 처음 가는 어린이집인데 정민아빠가 더 설레는 날을 보냈답니다.

 지금은 외형적인 성격인 정민아빠도 어린 시절에는 내성적이라
말도 잘 못하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해서
정민이가 걱정이 되었답니다.

혹시나 정민이가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면 어쩌지?
아내와 떨어져서 울지나 않을까?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그래서 정민이의 첫 어린이집 등원 모습이 너무 보고 싶어
아내에게 캠코더로 촬영해서 동영상으로 담아 달라고 했답니다. 


우리 정민이는 어린이 집 처음 가는 날이 너무나도 신나는 것 같습니다.
너무 신이 나서 노래까지 부르네요.
"비가 오는데 어디 가세요. 나는 유치원에 갑니다~"

 


정민이는 남자친구보다도 여자친구를 더 좋아한답니다.
문화센터를 아내와 다닐 때 이야기를 들어 보니 그렇더군요. ^^ 


첫 등원에 아파트 단지 내에 같이 가는 친구와 누나가 있다네요.
왜 그리 쑥스러워하는지 ^^

 


버스가 언제 올까? 

어린이집에 처음 가는 날에 어떤 아이는 엄마와 헤어지기
싫어 울기도 한다던데....
울지도 않고 어린이집 등교를 즐기는 정민이를 보니 너무 의젓해 보입니다. 



아들 정민이는 아주 신이 나서 빨리 가고 싶어 하네요.
표정만 봐도 얼마나 좋아하는지 나타나고 있다죠.
그렇게 아들 정민이의 첫 등원이  별일없이 지나갔답니다.



 어린이집 선생이 집으로 보내주는 사랑의 대화장
퇴근 후 잠깐 살펴보니 너무 웃긴 내용이 있더군요. 


사랑의 대화장 내용

"오늘은 낮잠시간에 조금 울고 잠들었어요.
아참! 점심시간에 양배추를 먹더니 막 울더라고요.
왜! 하자. 맛없다고 하면서
엄마를 찾아~ 먹지 않다가
고기랑 먹으라고 하자 금세 해피한 모습으로 많이 잘 먹었답니다." 


대화장을 보고 배꼽이 빠지도록 웃었답니다.


양배추만 먹지 않고 울다가 고기랑 먹으라고 하니 금세 울음을 그치고 맛있게 먹었다고 하니 웃기죠.
역시나 울정민이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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