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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신묘년 토끼띠를 맞아 아들 정민이에게 의미 있는 선물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다가 은행에서 어린이적금으로 추천하는 자유적립식 적금을 만들어 주었는데
아들 정민이에게 단순한 통장이 아닌 미래를 만들어 주고 왔습니다.



2층에 영업점이 있어 정민이랑 함께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통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대기표를 먼저 뽑아야 하는데
정민이가 본인이 뽑겠다고 하더군요.
아들과 은행에 정말 오랜만에 온 것 같습니다.

그저 돈을 찾을 때 오지만 은행에서 같이 통장을 만들기는 처음인 것 같네요.
보통은 부모가 은행에서 아이 이름으로 만드는 게 보통이라죠.
저희 집도 아들 이름으로 통장들이 있지만, 본인과 같이 와서 만든 것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통장신청서를 작성해야 하기에 정민이를 옆에 앉혀 두었네요.
무엇이 궁금한지 여기 저거 두리번거리는 아들 정민이는 마냥 신기한가 봅니다.



정민이에게 만들어준 어린이적금은 통장에 꿈을 기록하고 우대금리를 받는 통장이라서
정민이에게 꿈이 무엇이냐고 물어봤습니다.

아들 정민
"음, 멋진 형이 되고 싶어요."

너무나 단순한 꿈을 이야기 하는 아들 정민 ^^
어릴 적 멋진 아빠가 되고 싶다는 제 꿈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정민아빠
"정민아, 그거 말고 커서 어떤 일을 하고 싶어."


 아들 정민
"음, 자동차를 운전하고 싶은데."

그래서 적금 
 멋진 카레이서가 되고 싶어요.
 라고 기재를 했네요.


적금통장 커버를 본인이 직접 넣겠다면서 가져갔는데 조그마한 손으로 잘도 넣었습니다.

정민아빠
"정민아, 돈이 생기면 은행에 와서 정민이 통장에 저금하세요."

아들 정민
"응, 아빠!"
"이거 모아서 아빠랑 엄마랑 맛있는 거 사 줄게."
 

 
그렇게 아들 정민이가 본인 이름으로 만든 어린이적금 통장을 받고 무척 좋아하니
새해 선물로 만들어 준 게 너무 기쁘네요.

아들에게 만들어 준 것은 단순한 적금이 아니라 아들에게 미래를 선물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은행에 자주와서 저축하는 습관을 아들이 가진다면
아들에게 멋진 미래를 선물한게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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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파파

육아,.요리..여행..정보..그리고 사랑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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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신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31일 저녁에 처가에서 송년회 겸 가족모임이 있어 가족들이 모였습니다.

저녁 식사를 같이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2010년 지나가는 한 해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2011년 새해를 알라는 타종행사를 보고 12시가 넘어 한 집씩 잠을 청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잠자리가 여의치 않아 형님과 함께 작은 방에서 잠을 자게 되었는데

1시 18분경에 큰 방에 있던 정민엄마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안 자고 왜 전화했어?"

 

"우리 차 좀 조금 빼달라고 전화 왔어."

 

"이 시간에?"

 

"아! 정말 상식이 없는 사람들 아냐"

 

그렇게 정민엄마의 전화를 받고 투덜거리면서 차 키를 가지고 처가를 나왔습니다.

솔직히 그렇게 투덜거리는 이유는 처가 근처에 차를 주차할 때 분명히 앞뒤 차가 이동할 것을 대비해서

주차 시 여유를 충분하게 두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차를 주차한 곳에 가 보니 사람들이 서 있더군요.

 

처음에는 주차하는 줄 알았습니다. ㅡ. ㅡ

제 차 뒤에 공간이 넓게 있는데 하필 좁은 공간에 주차하려는 모습으로 봐서

 

"뒤에 공간이 많은 데 여기로 주차를 하시죠."

 

한 남자

"죄송하지만 주차된 차를 빼는 데 눈이 조금 있어 차를 좀 움직여 주세요."

 

자세히 보니 낮에 보지 못한 차였는데 하필이면 눈이 많이 와서 피하는 주차 구역에 차를 주차했던 모양입니다.

투덜거리면서 왔지만, 아이와 할아버님 등 가족 모습을 보니 빨리 차를 조금 빼 주었습니다.

 

한 남자

"새해 새벽부터 전화 드려서 죄송합니다."

 

정민아빠

"아닙니다. 아이가 추울 텐데 어서 가세요."

 

처음에 투덜거리고 갈 때는 새벽부터 전화했다고 따지고 싶었지만
죄송하다면서 정중하게 부탁하는 모습과 가족들의 모습을 보니
화를 내기보다는 빨리 차를 빼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게 주차를 끝내고 처가로 돌아왔습니다.

새해 첫 전화가 온 게 "차 좀 빼주세요!"로 시작한 하루이지만 즐거운 하루가 되었으면 하네요.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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