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정민이를 보면 자신만의 인생을 살아가는
남다른 방법이 있습니다.
4살 아이의 세상 살아가는 노하우 3가지
첫 번째, 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 라고 누군가 질문하면
아들은 무조건 이렇게 답변을 합니다.
"아빠, 엄마"
아무리 먹을 것을 주고 회유를 해도 아들은 둘 중에 한쪽을
절대 선택하지 않습니다.
아들의 답변은
"아빠, 엄마"
왜 그렇게 답변하니 물어보면, "아빠랑 엄마랑 모두 좋아서."
제가 어릴 적에 엄마라고 말을 했다가 아버님께서 실망한 한 기억이 나네요.
저는 선택을 잘못한 것 같은데 아들은 현명한 선택을 한게 아닌가 생각이 되네요.
두 번째, 누군가 맛있는 음식을 해주면
아들은 먹을 때마다 "우와 맛있다. XXX가 해준 게 너무 맛있다."
라고 음식에 대한 감사 인사를 아끼지 않습니다.
이렇게 보고 있노라면 만든 사람 정성을 생각해서 좋은 말을 아낌없이 해준답니다.
그러다 보니 상대방은 또 맛있는 음식을 해주겠죠.
이런 점은 어른도 배워야겠죠.
음식이 맛있으면 맛있다! 맛이 없어도 정성으로 먹어 줄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요.
세 번째, 힘든 일은 다른 사람과 함께
정민이는 어릴 적부터 본인이 가지고 논 장난감은 본인이 정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알고 있습니다.
혼자 치우기 어려우면 살짝 다가와서 웃음을 보이며 애교스러운 말로 같이 치우자고 한답니다.
혼자서 하는 일이 힘들 때 상대방이 같이 도와줄 수 있도록 하는 법은
어른도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어린아이이지만 때로는 생활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많이 배우게 되는 것 같습니다.
4살 아들의 인생 살아가는 남다른 방법 배워볼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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