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가서 빵 터진! "밥 먹고 사인 하는 기계"
우체국에 등기 찾을 일이 있어 정민이를 데리고 다녀왔는 데
책에서만 본 우체국을 본 아들이
너무나 신기해서 좋은 시간을 보낸 것 같네요.
책보다는 실제로 보고 느끼는 체험만큼이나 아이 성장에 좋은 게 없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이 처음 본 우체국의 느낌은 어떠셨나요?
우체국에 가기 전에 차에서 아들에게 물어봤어요.
"정민아! 우체국은 무엇을 하는 곳이죠?"
"응, 편지를 보내는 곳이야."
"와, 우리 정민이 많이 아는 데."
그렇게 아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니 집 근처 고양일산우체국에 도착했습니다.
눈이 많이 와서인지 정민이가 장난을 치네요.
아들 정민
"아빠, 여기 우~ 편~ 이렇게 적혀 있어."
정민아빠
"응, 여기가 정민이가 친구한테 편지를 쓰거나 작은 물건을 보내는 곳이야."
아들 정민
"물건은 택배 아저씨이 가져 오는데."
정민아빠
"응, 물건은 택배로도 보내는 데 택배로 보내는 물건도 우체국을 통해서
보내고 받을 수 있는 거란다."
2번 방문까지 수령하지 못한 물건은 직접 우체국을 찾아야 한다는
이야기도 했지만 이건 아직 어려서인지 이해를 못 하더군요.
등기 우편물을 찾기 위해 2층으로 올라가니
이렇게 많은 우편물이 있었습니다.
아들 정민
"아빠, 편지가 정말 많다. 편지를 사람들이 많이 쓰나 봐."
우체국 안에 많은 우편물을 보고 아들은 모두 편지로 봤으나
제 눈에 보이는 편지는 그리 많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문득 아들의 말을 들으니 예전과 달리 휴대전화와 이메일의 발달로 편지가 많이
줄어든 게 왠지 씁쓸한 느낌이 들더군요.
등기 우편물을 찾으러 사무실에 들어가니 이렇게 한쪽 입구에는
주인을 기다리는 우편물이 있더군요.
아들 정민
"아빠, 여기에 밥 먹고 나면 아빠가 사인 하는 거 있어요."
우편물을 받으면 수령자 사인하는 기기를 보고 정민이가
카드 승인기로 오해하더군요.
그렇게 우체국을 나오는 데 아들이 하는 말.
"아빠, 나도 아빠랑 엄마한테 편지 쓸거야."
책에서 본 우체국을 직접 본 아들은 우체국이 너무나도 신기하고 좋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