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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가에 오랜만에 다녀왔습니다. 항상 갈 때는 가지고 가는 게 별로 없는 데

돌아올 때면 양손 가득 사랑을 가지고 오네요.

 

추운 날씨에도 자식들을 위해서 노력하시는 장모님.

이제는 가정을 꾸리고 사는 자식이지만 언제나 장모님에게는 아이로 보이는 것 같습니다.


저녁을 먹을 시간, 날씨가 추워 집에 있는 음식으로 먹자고 말씀을 드렸지만

멀리서 온 자식을 위해서 무엇인가를 만드시는 장모님.

 

큰 솥을 꺼내서 돼지 등갈비를 넣고 김치찜을 하시기에 여쭈어 봤습니다.

 

정민아빠

"어머님, 저녁에 이렇게 많이 해서 먹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요."

 

장모님

"아니, 하는 김에 많이 해서 집에 갈 때 조금씩 나누어 주려고 많이 했네."

 

반찬 준비하신다고 손목마저 아프셔서 파스를 붙이고

만드는 모습을 보면서 장모님만의 사랑법에 대해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조금이지만 자식마다 조금씩 주시고 싶으셔서

큰 솥에 김치찜을 하셨던 것이었습니다.


자식들이 온다는 말에 장모님은 여러 밑반찬마저 집마다

주기 위해 준비하셨더군요.


마다 주신다고 준비하신 물김치.

커다란 김치통으로 집마다 주시려고 만드셨으니 정말 힘드셨을 텐데.

힘들지만 이렇게 해주셔야 마음이 편하다는 장모님.

 

항상 감사하다는 말씀밖에 드리지 못해 죄송할 뿐이네요.

추운 날씨도 녹이는 장모님만의 사랑법! 정말 존경스럽고 멋지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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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파파

육아,.요리..여행..정보..그리고 사랑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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