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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숙취해소로 가장 좋아하는 콩나물국입니다.
술은 인간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찌 보면 술은 축복이자 독약이라고도 말하기도 합니다.

 

콩나물국에서는 콩나물 뿌리 부분에 다량 함유된 아스파라긴산 때문에
간에서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의 생성을 도와주므로 숙취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콩나물국을 주로 즐기는 편이랍니다.

 

옛 선조 분들은 숙취해소를 위해 꿀물, 갈근탕(칡차나 칡즙), 황태국을 일반적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지금도 꿀물이나 황태국은 많이 선호되는 식품이죠

 

그런데 이러한 숙취해소에 도움이 되는 식품들은 술을 먹은 후에도 그 효력이 있지만
술을 먹기 전에도 그 효력을 발휘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컨디x 같은 음료를 술을 먹기 전에
먹기도 하는 것이랍니다.

 


물론 과하게 먹는다면 아무리 좋은 숙취해소에 도움이 되는 식품도 소용이 없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술을 먹을 때는 최소 2~3일은 쉬면서 간의 휴식을 취하는 게 좋습니다.


예전 스폰지 2.0에서도 세계의 기상천외한 숙취해소법이 소개되었습니다.

서인도제도에 있는 푸에르토리코 인들의 숙취해소법은 레몬이더군요.


술 취했을 땐 푸에르토리코 인들은 겨드랑이에 레몬을 발라 숙취를 해결한다고 하니

정말 신기하더군요. 시간이 나면 꼭 해보고 싶네요 ^^

그러나 아직은 한국인들의 숙취 문화에는 국이 제일인 것 같습니다.

 



콩나물국 끓이기 노하우


1) 콩나물로 국을 끓일 때는 절대 뚜껑을 열면 안 됩니다. (비린내 발생)


이는 콩나물이나 콩에는 리폭시게나제효소가 있는데, 이 효소 때문에 콩이 완전히 익기 전에

뚜껑을 열면 비린내가 나게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비린내가 나지 않게 하려면 콩이 완전히
익은 상태에서 뚜껑을 열거나, 마늘이나 소금을 약간 넣고 삶으면 비린내가 사라지게 됩니다.

 


2) 불 조절을 해야 합니다. (5.5.5)


콩나물 특유의 시원한 맛을 내기 위해서는 처음에 물에 콩나물을 넣고 소금을 약간 넣고

뚜껑을 닫은 후 불을 강으로 해주세요. (5분)
그리고 한번 끓어 오르면 마늘을 넣으시고 파르르 끓어 오르면 불을 중간으로 합니다.(5분)
그리고 약으로 조절하여 파를 넣고 마무리를 합니다. (5분)
콩나물국은 15분 이상이 넘어가면 콩나물이 질겨져서 맛이 없어집니다.

 


3) 자연 조미료 이용


저의 집 비법 양념 중 하나가
자연 조미료입니다.

멸치머리, 건새우, 황태, 말린버섯을 갈아서 양념통에 넣어서 사용합니다.
자연 조미료가 없다면 다시마와 멸치나 가쓰오부시로 국물을 내서 사용해도 맛이 좋습니다.
물론 이도 저도 없다면 다시다를 사용하세요. 물론 조금만 ^^

그리고 주의사항 멸치물에 바로 콩나물을 넣어서 끓이면 비린 맛이 나기 때문에 콩나물을
미리 삶은 다음 어느 정도 식혀서 멸치국물에 넣으셔야 비린 맛이 없습니다.



4) 간은 소금으로만


콩나물국은 간장을 넣지 말고 소금으로만 간을 해야 시원한 콩나물국을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재래간장을 약간 넣어서 비린내를 잡기 위해서 이용을 하나 이는 아주 조금만 넣고
이용을 하시기 바랍니다. 위의 과정처럼 하면 비린내가 없기에 재래간장을 이용을 전
거의 하지 않습니다.

콩나물국 같은 맑은국에 간장을 넣게 되면 국도 맑지 못할뿐더러 장맛이 나서
특유의 콩나물의 시원함을 즐길 수 없습니다.



5) 기타


기호에 따라 고춧가루나 청양고추를 살짝 넣어주셔도 시원하면서 개운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물론 끓이는 과정 맨 마지막에 넣어주셔야 시원한 맛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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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파파

육아,.요리..여행..정보..그리고 사랑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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