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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부족한 가족나들이, 그래도 행복했던 시간

 

요즘 회사일 때문에 정신이 없는데 오랜만에 장인어른과 장모님

그리고 정민엄마, 정민이랑 나들이 다녀왔습니다.

 

어디갈까 생각하다가 가게 된 곳은 김포 방면 대포항 그리고 우연히 들린 곳이 바로 김포함상공원입니다.

운봉함이라는 함선을 이용한 공원인데 크게 볼거리는 없지만 아이에게는 좋은 경험이 되겠더군요.

다만, 설명을 해주는 분이 계셨다면 하는 아쉬움과 우리가 지키지 못한
환경에 대한 부분이 아쉬웠던 나들이였습니다.



정민이가 멀리 보이는 운봉함 모습을 보면서 정말 신기해했답니다.

저게 군함이냐며 멋지다고 보고 싶다고 하더군요.


갈매기가 여유롭게 나는 모습이
여유로워 보이죠.


바다를 최근 본 적이 없는 아들 정민.

어떻게 하다 보니 두 살 이후로는 바다를 보지 못해서인지

바다를 보며 신기해 하더군요.


"아빠, 바다가 파란색이 아닌데요."

"왜 파란색이라고 해요?"

 

"응, 정민이 여기 물은 사람들이 쓰레기도 버리고

관리를 잘못해서 파란색이 아니에요."

 

"여름에 파란색의 바닷가를 보러 같이 가자."

 

물도 더러운데 쓰레기마저 둥둥 떠다니는 모습이 썩 보기에 좋지는 않더군요.

더구나 담배를 피우고 아무 곳이나 버리는 어른.

 

왠지 어른이 제가 잘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할까요?

아이들을 위해서 소중히 물려주어야 할

자연을 우리 스스로 망치고 관리를 못 하는 게 아닌가 생각되더군요.


그래도 마냥 바다를 보면서 즐거워하는 아들 정민.

묘한 포즈를 취하는 데~ 참 귀엽다죠.

장인어른의 손을 잡고 운봉함 내부로 들어가는 아들 정민.




유료 입장임에도 안에 설명해주는 사람이 없어 설렁한 운봉함 내부.

설명해주는 분이 계셨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더군요.


오랜만에 나들이에 신이 난 아들 정민.


5%가 부족한 나들이였지만 그래도 아들 정민이에게는

행복한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바닷물이 비록 파랗지 못했지만,

아들 정민이 눈에 보인 바다는 신기한 곳이었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을 위해서 우리가 보존하지 못하는 것이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지키고 아끼면서 물려주어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드는 나들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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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파파

육아,.요리..여행..정보..그리고 사랑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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