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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 보이스피싱에 재치있게 대응한 장모님, 확인 대응으로 문제 해결

 

저녁에 퇴근하니 아내가 오후에 있었던 처가 일을 이야기해 주더군요.

동안 우체국사칭이나 금융권 사칭을 한 보이스피싱은 저도 몇 번 받아봐서 알고 있었지만,

납치 보이스피싱은 TV에서만 들었지 저도 처음 겪어본 일이네요.

다른 분들의 피해가 없기를 바라면서 알려 드려봅니다.

 

처가에 전화로 걸려온 납치 보이스피싱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오후쯤에 장모님과 장인어른만 계시는 처가에 전화 한 통이 걸려왔습니다.

 

납치 보이스피싱 범죄자

"여보세요. 거기 이XX 댁이 맞나요?"

 

장모님

"네, 이XX는 우리 아들인데."

"무슨 일이신가요?"

 

납치 보이스피싱 범죄자

"당신 아들이 돈을 대출받아 갚지 않아서 우리가 데리고 있."

"그러니 돈을 우리에게 보내면 풀어주겠다."

"집에 돈은 있느냐?"

 

장모님

"돈은 은행에 있다. 얼마를 주면 아들을 풀어 줄거냐?"

 

납치 보이스피싱 범죄자

"400만원~ 아니 대출이자가 붙어 550만원을 보내면 풀어주겠다."

 

장모님

"우리 아들 건들면 니 XX들 가만히 안 둔다."

 

아들이 붙잡혀 있다고 하니 나이 드신 장모님이 흥분하셔서 욕까지 하셨더군요.

 

"어디냐? 만나서 이야기하자."

 

만나자고 하니 납치 보이스피싱 범죄자는 잠시 멈칫하더니

옆에 있는 어떤 남자의 목소리를 들려 주었다고 합니다.

(울면서 들리는 목소리이기에 잘 구분이 가지 않았다고 하네요.)

 

납치 보이스피싱 범죄자

"만날 필요없고 가까운 은행 가거나 인터넷뱅킹으로 우리가 불러주는 계좌로 돈을 보내라."

"돈을 보내지 않으면 아들 손가락을 잘라서 집으로 보내겠다."

 

장모님은 그렇게 전화하시면서 재치있게

장인어른을 통해서 전화해서 형님 위치 확인을 하셨더군요.

 

인전화를 해보니 형님은 외부 출장이라 XX휴게소에서 식사 중이라고 확인하신 후

 

장모님

"니 XX들 나한테 걸리면 죽을 줄 알아!"

"어디서 멀쩡한 아들 가지고 장난쳐."

 

그러면서 전화를 끓어 버리셨다고 하네요.

 

그러자 잠시 후 장인어른 휴대폰으로도 연락오고 장모님 휴대폰으로도 다시 연락이 왔는데

받자마자 욕 한마디 하시고 끓어 버리셨다고 하네요.

 

납치 보이스피싱 범죄자의 음성은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남자였다고 하네요.

더구나 처가 전화번호, 장모님 휴대폰 번호, 장인어른 휴대폰 번호

모두 노출되었다니 무섭기도 하더군요.

 

만약 보이스피싱으로 돈을 송금했다면 해당 계좌를 경찰서에 범죄통장으로 신고하시고

즉시 가까운 은행에 가서 신고하여 인출중지 요청하셔야 합니다.

 

아무쪼록 사례를 통해서 나이 드신 분들이나 아이 두신 부모님께서

유사한 사건에 피해입지 않도록 당부드립니다.

 

아래와 같은 보이스피싱에 주의하세요. 
 

전화를 이용 계좌번호, 카드번호, 주민번호 등을 요구하는 경우 대응하지 않기
현금지급기를 이용 세금, 보험료 환급, 등록금 납부 등을 해 준다는 안내에 대응하지 않기
동창생 또는 종친회원이라고 입금을 요구하는 경우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납치했다며 입금을 요구하는 경우 주변 사람에 알려서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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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파파

육아,.요리..여행..정보..그리고 사랑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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