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아들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5.02 "로봇은 삐치는거 아냐!" 빵 터진 말 한마디 (30)
  2. 2011.02.22 물은 셀프! 5살 아들이 만든 아침 식사는? (63)


"로봇은 삐치는 거 아냐!" 빵 터진 말 한마디

 

주말에 비도 오고 황사가 심하던데, 다들 잘 보내셨나요.

주말에 이것저곳 다니고 처가도 다녀오고 하다 보니 주말이 훌쩍 지나갔네요.

장모님이 병원에서 퇴원해서 도와줄 사람이 없어 정민엄마는

토요일에 하룻밤 자고 일요일 늦게 오고 저는 정민이 데리고 왔네요.

 

정민이가 며칠 전에 사온 로봇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놀다가 재미있는 말을 해서 혼자 있는 저를 즐겁게 해주었네요.

 

빵 터지며 웃은 사연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전에 있던 로봇 장난감 그리고 이번에 구매한 로봇 장난감.

둘 다 또봇이라는 로봇 장난감인데 왼쪽은 크기가 좀 크면서 자동차로 변신하고

오른쪽에 있는 장난감은 크기는 작지만 두 개의 자동차로 변신하는 로봇 장난감입니다.

 

그런데 왼쪽 장난감이 고장이 나서 정민이가 잘 가지고 놀지 않고

우측에 있는 장난감을 정민엄마가 사줬습니다.

 

정민아빠

"정민아, 이제 새 장난감만 가지고 놀면 빨간색 로봇이 섭섭하겠다."

 

아들 정민

"아닌데, 괜찮아!"

 

정민아빠

"왜?"


그러더니 갑자기 새 로봇 장난감을 들고 씨익 웃으면서

장난감한테 말을 하더군요.

 

아들 정민

"로봇은 삐치는 거 아냐!"

 

이 한마디에 그만 빵 터지고 말았답니다.

아이 데리고 어른이 훈계하는 듯한 모습으로 로봇을 보면서 말을 하니 그 모습과 말이 얼마나 웃기던지

 

정민이에게 어디서 그 말을 배웠느냐고 물어보려 했더니

씨익 웃으면서 자기 방으로 후다닥 도망가더군요.

정민엄마가 없어도 정민이때문에 하루가 지루하지 않게 지나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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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민파파

물은 셀프! 5살 아들이 만든 아침 식사는?

토요일 처가에 정민엄마와 정민이가 다녀왔습니다.

저는 일이 있어 다른데 갔다 집에 혼자 있고 밤이 되어 정민엄마와 정민이가 집에 왔습니다.

물론 정민이는 깊은 잠이 들어서 왔답니다.

 

그래서인지 일요일 이른 아침부터 잠에서 깨자마자 퉁퉁 부은 얼굴로 장난감을

가지고 아빠에게 자랑하러 온 아들 정민.


동네 문구점에서 3천원 주고 사온 짝퉁 점토 장난감입니다.

정품 점토 장난감은 가격이 더 간다죠.

가격이 싸서 아이가 가지고 놀다가 위험할까 걱정이 살짝 되기도 하지만

부모랑 같이 한다면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어릴 적에는 찰흙을 가지고 놀았는

요즘은 이렇게 컬러가 들어간 점토를 가지고 아이들이 논다죠.

점토를 손으로 만들게 되면 성장기 아이들 소근육 발달도 되고

만들면서 상상력도 풍부해지기에 좋다죠.


아들 정민

"아빠~ 정민이가 아침 만들어 줄까?"

"햄버거 만들어 줄까? 아님 밥 만들어 줄까?"

 

정민아빠

"아빠는 빵 만들어줘"

 

아들 정민

"기다려봐!"

 

작은 손으로 조물조물.

예쁜 도장까지 찍으면서 정민이가 아침을 만들어 줬네요.

 

아들 정민

"아빠, 먹어봐. 빵이야."

"물은 아빠가 가져다 먹어. 셀프야!"

 

하하하. 정민엄마가 제가 무엇을 달라고 하면 셀프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는데 정민이가 따라 하더군요.

역시나 아이 앞에서는 말도 조심해야겠어요.

 

그렇게 일요일 아침은 정민이가 만들어준 빵으로 기분 시작했네요.

물론 이것으로는 배가 고프기에 계란볶음밥을 간단히 만들어 정민이랑 먹었네요.

 

 비록 3천원의 장난감 점토이지만
3만원의 장난감처럼 재미있게 논 하루였답니다.

 

 

사람에게 주어진 것이 비록 작아도 그것으로 만들고 즐기는 사람이 그 가치를 크게

만든다면 아들 정민이처럼 행복하지 않을까요.

날씨가 아주 따뜻하네요.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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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민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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