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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터진 5살 아들의 동계아시안게임 스키 경기 패러디

 

다양한 운동을 좋아하는 아들 정민이가 이번에도 저와 정민엄마를 배꼽 잡게 웃겼습니다.

작년 동계올림픽 때는 파워레인저 가면을 머리에 쓰고 와서 스케이트 선수 흉내를

내더니 이번에는 스키 선수를 패러디 했습니다.


한국 女 스키 깜짝 2관왕 김선주의 TV 경기를 보기 위해 있는데


조르르 자기방에 가서 장난감을 가지고 오더군요.

저 장난감은 원래는 자동차 경주에 사용하는 도로인

아들 정민이가 생각하기에 가장 비슷한 모양이라고 생각했나 봅니다.


스키 선수들이 어떻게 하는 지 모습을 가만히 보더니

흉내를 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자신만의 의견을 말하네요.

 

"아빠, 이건 이렇게 하는 거에요."

"몸은 이렇게 하면 앞으로 갈 수 있어요."

"슝~ 슝~ "

 

하하~ 그리고는 자동차 길을 발로 끌고 가더군요.


오늘은 저 보고 자기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하더군요.

아마도 아빠와 엄마에게 자랑하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태어나서 눈썰매장만 가본 아들 정민.

내년에는 스키장에 한번 데리고 가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되네요.

 

멀리 카자흐스탄 동계아시아게임에서 시합 중인 대한민국 선수단 여러분 화이팅!
여러분이 노력하신 결실이 맺어지길 응원합니다.

 
설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모두 즐겁고 행복한 설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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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파파

육아,.요리..여행..정보..그리고 사랑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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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여자를 위해, 남자가 알면 좋은 4가지

 

제가 처음 블로그를 하게 된 계기가 바로 아내의 임신이었습니다.

당시에 아기 아빠가 되어 처음에는 날아 갈듯 좋았지만, 막상 정민엄마가 임신하고 나니

무엇을 해야 할까 막막하더군요.

 

둘째가 뱃속에서 자라다 보니 생각에 뒤를 돌아보게 되네요.

아기 아빠가 되는 게 쉽다면 정말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니 준비하는 게 좋겠죠.

아기 아빠가 되는 분이나 예비 아빠되는 남자분들이 아시면 좋은

4가지를 알려 드려봅니다.


 

하나, 심리적으로 안정되는 말만 하자.


임신부는 임신 때문에
심리적인 불안감을 많이 가지게 되더군요.

그래서 우울증이 생기기도 해서 심리적으로 안정되는 말을 해주는 게 좋습니다.

"사랑한다. 예쁘다. 괜찮아" 3가지 단어만 잘 사용해도 좋답니다.


예를 들어 변화되는 모습에도 손을 잡아주며 "고생이 너무 많지, 사랑해."
이런 따뜻한 말이 임산부에게는 아주 좋습니다.
 


체적인 변화나 혼자라는 생각에 우울증이 오기도 하기에

자주 대화를 하면서 아내의 변화에도 긍정적인 말을 하면서 정서적 안정을

시켜주는 게 우선입니다. 임신우울증은 때로는 유산까지 할 수 있기에 꼭 신경을 써주시는 게 좋습니다.


, 병원에 함께 갈 수 있다면 같이 하자.


임신한 아내의 상태도 파악하고 정서적으로 안정을 시킬 수 있기에 같이 가면 좋습니다.

(같이 있다는 생각이 마음을 편하게 해준답니다.) 

다만, 시간이 여의치 않으면 날짜를 정해 같이 가는 것도 방법이랍니다.

 

 

, 집안일을 도와주도록 하자.


임신부가 되면 신체적인 변화로 때문에
평상시와 같이 집안 일을 할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집안일을 나누어 하거나 간단한 식사는 혼자 챙겨 먹는 것도 방법이고

식사 후 최소한 본인 것은 설거지를 해준다면 좋을 것입니다.

 

 

, 냄새나는 것은 되도록 자제하자.


임신
하게 되면 평상시보다 냄새에 민감하게 됩니다.

(냄새에 민감하다고 짜증을 내시면 안 되겠죠.)

그러므로 술을 먹거나 담배(웬만하면 끓는 게 좋겠지만) 냄새 제거는 확실히 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나 임신한 여자가 유독 싫어하는 음식이 있다면 체크해서

출산 전까지는 피하는 좋답니다.

 

 이상 4가지 정도만 잘 지켜줘도 임신한 여자를 도와주어 편안하게 해줄 수 있답니다.

이런 일들까지 해야 하나라고 생각하기보다는 태어나는 아기를 위해 나도
무엇인가를 해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리 어렵지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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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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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에 등기 찾을 일이 있어 정민이를 데리고 다녀왔는 데

책에서만 본 우체국을 본 아들이

너무나 신기해서 좋은 시간을 보낸 것 같네요.

 

책보다는 실제로 보고 느끼는 체험만큼이나 아이 성장에 좋은 게 없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이 처음 본 우체국의 느낌은 어떠셨나요?



우체국에 가기 전에 차에서 아들에게 물어봤어요.

 

"정민아! 우체국은 무엇을 하는 곳이죠?"

"응, 편지를 보내는 곳이야."

"와, 우리 정민이 많이 아는 데."

 

그렇게 아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니 집 근처 고양일산우체국에 도착했습니다.


눈이 많이 와서인지 정민이가 장난을 치네요.


아들 정민

"아빠, 여기 우~ 편~ 이렇게 적혀 있어."

정민아빠

"응, 여기가 정민이가 친구한테 편지를 쓰거나 작은 물건을 보내는 곳이야."

 

아들 정민

"물건은 택배 아저씨이 가져 오는데."

 

정민아빠

"응, 물건은 택배로도 보내는 데 택배로 보내는 물건도 우체국을 통해서

보내고 받을 수 있는 거란다."


2번 방문까지 수령하지 못한 물건은 직접 우체국을 찾아야 한다는

이야기도 했지만 이건 아직 어려서인지 이해를 못 하더군요.


등기 우편물을 찾기 위해 2층으로 올라가니

이렇게 많은 우편물이 있었습니다.

 

아들 정민

"아빠, 편지가 정말 많다. 편지를 사람들이 많이 쓰나 봐."

 

우체국 안에 많은 우편물을 보고 아들은 모두 편지로 봤으나

제 눈에 보이는 편지는 그리 많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문득 아들의 말을 들으니 예전과 달리 휴대전화와 이메일의 발달로 편지가 많이

줄어든 게 왠지 씁쓸한 느낌이 들더군요.


등기 우편물을 찾으러 사무실에 들어가니 이렇게 한쪽 입구에는

주인을 기다리는 우편물이 있더군요.


아들 정민

"아빠, 여기에 밥 먹고 나면 아빠가 사인 하는 거 있어요."

 

우편물을 받으면 수령자 사인하는 기기를 보고 정민이가

카드 승인기로 오해하더군요.

 

그렇게 우체국을 나오는 데 아들이 하는 말.

"아빠, 나도 아빠랑 엄마한테 편지 쓸거야."

 

책에서 본 우체국을 직접 본 아들은 우체국이 너무나도 신기하고 좋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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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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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저녁에 정민이가 다니는 주엽어린이집에서

가족대상으로 발표회가 있었습니다. 보통 예술제라기도 하죠.

오랜만에 가족들이 모인 자리여서인지 콘서트장 열기보다 뜨거웠던 자리였네요.


어린이집 원장선생님의 인사로 발표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색동한복을 입고 나온 아들 정민.

그동안 집에 와서 어린이집에서 발표회 준비로 부르던 노래를 부르곤

했는데 이렇게 보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아이들이 준비한 다양한 공연.

실수는 있지만 그 모습이 매우 예쁘더군요.


다른 공연을 하는 아들 정민의 모습이 너무 귀엽죠.

특히나 드레스가 너무 잘 어울리네요.


아이들의 공연을 보면서 부모님들이 얼마나 좋아했는지 모릅니다.

사회를 보시는 분도 재미있게 사회를 보셔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아이들 공연을 보게 되었답니다.


아버님들과 할머님들도 직접 발표회에 참여도 하면서

얼마나 재미가 있던지 모르네요.

이날 상품은 라면이었지만 센스있는 상품이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부담되지 않으면서 받는 기쁨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네요.


3세부터 7세까지의 아이들의 공연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처형이 POP를 배우셔서 만들어준 플랜카드(좌)

 들고 응원도 하고 집집마다 개성있는 플랜카드가 눈이 들어 오더군요.

콘서트장에서 가수만큼 아이들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 것을 느낄 수 있으시죠.


율동과 노래를 함께 따라 부르는 아이들.
아들 표정만 봐도 너무나 재미있게 노래를 부르고 있죠.


그렇게 어린이집 발표회가 잘 끝났습니다.

이날 공연은 어린이집에서 평상시 배운 내용으로 공연을 준비한 점이 좋았습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이렇게 발표하는 발표회나 예술제가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는데 평상시 배운 내용을 활용해서

아이들을 배려한 점이 좋더군요.

 

특히나 아이들이 무엇인가를 해냈다는 성취감을 많이 가진 것 같습니다.

정민이도 발표회가 끝나고 오는 도중에 계속해서 자기가

잘했다면서 무척 좋아하더군요.

 

콘서트장 열기보다 뜨거웠던 어린이집 발표회가 내년에도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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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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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나 아이나 때로는 고민이 있기도 하고

말 못하는 비밀이 있기 마련이죠.

이럴 때는 다른 사물을 이용해서 대화를 해보세요.

 

제가 가끔 사용하는 방법인데 효과적이라 소개해 드려봅니다.


며칠 전에 마트에 가서 정민이가 꼭 사고 싶다던 디보인형.

참치 5개가 들어 있는 인형세트인데 어찌 보면 사은품이 더 비싸 보인다죠.

정민이가 좋아하는 똘똘이(정민이가 지음)에게 친구가 생겼답니다.


퇴근 후 저랑 나게 종이 벽돌 블록을 가지고 놀던 아들.

정민이에게 낮에 어린이집에서 있었던 일을 물어봤습니다.

아이들이 보통 이런 때 자세히 이야기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는 경향이 있다죠.

 

이럴 때는 인형이나 장난감을 가지고 같이 놀면서 대화를 해보세요.

아이의 눈높이에서 사물을 보며 아이가 가진 생각과 느낌을

공유하면서 대화를 한다면 아이랑 교감이 되어 대화가 자연스럽게 된답니다.


퇴근 후 저랑 나게 종이 벽돌 블록을 가지고 놀던 아들.

정민이에게 낮에 어린이집에서 있었던 일을 물어봤습니다.

아이들이 보통 이런 때 자세히 이야기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는 경향이 있다죠.

 

이럴 때는 인형이나 장난감을 가지고 같이 놀면서 대화를 해보세요.

아이의 눈높이에서 사물을 보며 아이가 가진 생각과 느낌을

공유하면서 대화를 한다면 아이랑 교감이 되어 대화가 자연스럽게 된답니다.


인형을 가지고 타인이 되어 이야기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아이가 자신의 고민이나 하고 싶은 말을 하게 된답니다.

아들이 정말 즐거워하는 게 느껴지시죠.


정민이랑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어린이집에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친구와 싸웠다고 말하더군요.

인형을 가지고 아들과 대화하면서 친구와 싸우지 말고 친하게 지내야 한다는

말을 자연스럽게 전달했네요.

 

아이가 어떤 잘못과 실수를 범하였더라도 아이를 인격체로써

존중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다른 사물을 이용해서 아이랑 대화하는 방법 제법 괜찮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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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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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이네 집에 희소식이 있어요.

귀염둥이 아들 정민이에게 동생이 생겼답니다.

이제 6주가 되었고 예정일은 9월 10일이랍니다.

 

정민엄마가 며칠 전에 임신 같다고 이야기했는데 어제 정민엄마가 병원 가서 확인하고 왔답니다.

 

정민이에게 며칠 전에 동생이 생겼다고 이야기를 했더니

쪼르륵 어린이집에 가서 자랑하고 왔나 보네요.

 

어린이집 선생님께서 학습장에 축하한다고 써서 보내주셨답니다.


5년 전에 정민이를 가졌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둘째가 생기니 너무나 기쁘네요.


아들 정민이가 동생이 생겨서 기뻐 보여주는 깜짝 이벤트

 

정민이가 저녁에 퇴근해서 오니 휴지를 배에 넣고 정민엄마 배를 흉내 내면서 하는 말.

 

아들 정민

"아빠, 엄마 배속에 이렇게 동생이 있데요."

 

정민아빠

"엄마, 배속에 동생이 있으니깐 정민이는 엄마를 괴롭히면 안 돼요."

 

아들 정민

"네, 동생이 태어나면 장난감 다 줄 거에요."

"그리고 이만큼 예뻐도 해줄에요."

 

5살밖에 안 된 아들의 말이 너무 기특하죠.


둘째 소식을 전하는 5살 정민이의 멋진 이벤트가 정말 예쁘다죠.

아들의 빵 터진 이벤트에 정민엄마랑 웃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배속에 있는 둘째야! 아빠가 이렇게 네 소식을 세상에 알리니

건강하게 10개월 있다가 나오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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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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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때 교환하지 못했던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교환해 왔는데
정민이의 빵 터진 멘트로 얼마나 웃었는지 모르네요.

아이스크림 케이크 사연은 이렇습니다.


아들 정민이가 골라온 눈사람 모양의 마시마로 토끼 케이크.

정민이는 마시마로인지 모르고 그냥 눈사람 모양을 보고 예쁘다면서 골랐습니다.


정민이가 제일 좋아하는 케이크에 촛불 켜는 시간.

케이크 살 때, 본인이 5살이니깐 케이크 초도 5개가 있어야 한다면서 가져온 초.

작은 손으로 열심히 초를 꽂습니다.


드디어 정민엄마가 초에 불을 붙이고 정민이가 신이나게 생일축하 노래를 합니다.

정민이는 촛불을 켜고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는 것을 정말 좋아한답니다.

아마도 아이들이라면 대부분 좋아하는 행동이라죠.

그리고 촛불도 본인이 모두 껐답니다.


그리고 다 먹기에는 양이 많아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자르는 하필 마시마로의 얼굴을 자르게 되었네요.

 

이 때 아들 정민

" 엄마, 눈사람 얼굴을 자르면 어떻게 해."

"눈사람이 너무 아프고 불쌍하잖아."

"여기 잘라."

 

그러면서 마시마로의 꼬리 부분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더군요.

 

하하하~ 정민엄마랑 저랑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사물에 대해서 소중하게 생각하는 아들 생각을 미쳐 하지 못하고 잘랐으니

저희가 잘못했다죠.

 

그래서 결국은 마시마로 꼬리 부분을 잘라서 먹게 되었답니다.

재간둥이 정민이가 오늘도 저희 부부에게 웃음을 선사한 날이었습니다.

 

날씨가 정말 춥다고 하니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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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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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집에오니 책상 위에 과자로 만든 집이 있더군요.

 

"정민아! 이거 뭐니?"

"응, 아빠 그거 정민이가 오늘 만들었어요."

 

정민엄마에게 물어보니 정민이가 어린이집 끝나고 마트 내 문화센터에서

과자로 집을 만드는 미술 시간을 보내고 왔답니다.

 

아빠에게 자랑하기 위해 참을 수 없는 과자의 유혹마저 뿌리치고 과자로 만든 집가져왔네요.


과자로 집
을 만들기 위해 두꺼운 종이로 우선 집 모양은

미리 문화센터에서 준비해주었네요.


집을 만들기 위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와 과자 붙이기에 사용할 조청


아들 정민이도 드디어 과자로 집을 만들기 시작.

장난꾸러기 모습은 전혀 없고 만드는 모습이 제법 진지하죠.


어느덧 과자로 만든 집을 다 만들었네요.


정민엄마

"정민아, 집을 다 만들었으니깐 과자 먹어도 돼"

 

과자로 집을 만들면서 먹지 않고 있던 아들

 

아들 정민

"엄마, 정민이 먹고 싶었는데 참았어요."

 

그렇게 정민이는 과자로 만든 집을 만들고 남은 과자를 먹었다고 하네요.

 

여기까지 이야기를 들어도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는 데 다음 이야기를 듣고

얼마나 웃었는 지 모른답니다.


그런데 더 재미있는 건 그렇게 마트에서
과자로 만든 집.

집으로 오는 길에 정민이가 정민엄마에게 과자가 먹고 싶다고 했다는군요.

 

정민엄마

"정민이가 먹고 싶으면, 과자로 만든 집에 있는 과자를 몇 개 먹어."

 

한참을 먹을까 말까 망설이던 아들 정민

"엄마, 나 안 먹고 이거 아빠한테 자랑할래요."

 

그러면서 과자로 만든 집이 혹시나 떨어질까 양손으로 꼭 들고 왔다고 하네요.

참을 수 없는 과자의 유혹을 뿌리치다니 대단하죠.

정말 먹고 싶었을 텐데 말이죠.


그렇게 정민이가 만든 과자로 만든, 정말 멋지죠.

 

과자로 만든 집을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꼭 들고 온 아들의 작품

저는 먹기 아깝지만 정민이보고 간식으로

먹으라고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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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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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도 오고 회사도 일찍 퇴근하는 길이라서 집에 전화했습니다.

"저녁에 맛있는 것 시켜먹을까?"

"글쎄, 생각해보고 문자 줄께."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평일에 퇴근하고 집에 가고 하면

시간이 걸리기에 무엇을 만들기보다는 배달음식을 시키기로 했습니다.

물론 정민엄마에게 만들어 달라고 하면 되지만 왠지 모르게 배달음식이 먹고 싶을 때가 있죠.

 

잠시 후 정민엄마의 문자

"뭐 먹을까? 정민이도 있으니 보쌈 먹을까?"

 

정민아빠의 회신

"그러자, 정민이도 먹을 수 있는 보쌈시켜"


그렇게 집에 도착하니 마침 보쌈이 도착했더군요.

 

아들 정민이가 갑자기 정민엄마에게 뽀뽀를 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아들 정민

"나 이거 정말 먹고 싶었는 데. 어떻게 알았지."

 

보쌈이 너무 먹고 싶었는 데 이렇게 배달해서 가져오니 좋아서

정민이가 좋아하는 소녀시대의 흣도 흥얼거리며 부르면서 뛰고 난리가 아니었네요.


 옷을 갈아입고 오는 데 이미 아들 정민이는 보쌈을 먹더군요.

 

그러면서 빵 터진 한마디

"아빠, 보쌈을 어떻게 싸서 먹는지 나도 아는데"


그리고는 무쌈과 떡에 보쌈 돼지고기를 올려 먹습니다.

정말 맛있게 먹는 모습이 느껴지시죠.

입술마저 닦아가면서 먹는 모습이 어른 못지않습니다. ㅋ

 

얼마나 먹고 싶었으면 저보다도 빠르게 먹더군요.

(상상이 되시나요? 보쌈을 앞에 있고 아빠, 엄마와 경쟁하면서 보쌈을 먹는 정민군의 모습)


 사진을 찍으려 하니 하는 말.

"아빠, 그렇게 사진 찍으면 정민이가 보쌈 다 먹는다."

 

그러면서 사진도 못 찍게 하더군요.

개구쟁이 아들 정민이 덕분에 즐겁게 웃으면서 맛있는 보쌈을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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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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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던 바나나가 며칠 안 되었는데 변하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먹기보다는 바나나두유로 만들어 정민이랑 같이 먹었네요.

꼭 두유가 아니어도 우유로 이용해도 되고 바나나의 달콤함을 느낄 수 있으니
시중의 파는 바나나우유가 아닌 진짜 바나나를 넣고 만든 바나나두유니 아이에게도 좋겠죠.
방학 중인 아이들에게나 아침 식사 대용으로 먹으면 좋겠죠. 


두유와 바나나를 준비하고


분쇄기에 바나나와 두유를 담고


정민이랑 둘이서 같이 만들었습니다.
빙빙~~~ 윙윙~~~

"바나나두유가 만들어져라. 얍!!!!"

정민이가 같이 바나나두유를 만드니 좋아하더군요.


자신이 무엇인가를 만들었다는 성취감 때문이겠죠.
다독거리면서 격려해주면 아이 성장에 더욱 도움이 된다죠.

 아들 정민
"아빠, 이거 정말 맛있지."
"아빠랑 같이 만든 거라서 최고인데"

정민아빠
"그러게 정민이랑 같이 만드니깐 더 맛있네"


 바나나두유가 입가에 묻어 수염이 되었지만, 행복한 웃음에 저도 기뻤답니다.
간단하게 식사대용이나
간식으로 진짜 바나나두유바나나우유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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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신묘년 토끼띠를 맞아 아들 정민이에게 의미 있는 선물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다가 은행에서 어린이적금으로 추천하는 자유적립식 적금을 만들어 주었는데
아들 정민이에게 단순한 통장이 아닌 미래를 만들어 주고 왔습니다.



2층에 영업점이 있어 정민이랑 함께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통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대기표를 먼저 뽑아야 하는데
정민이가 본인이 뽑겠다고 하더군요.
아들과 은행에 정말 오랜만에 온 것 같습니다.

그저 돈을 찾을 때 오지만 은행에서 같이 통장을 만들기는 처음인 것 같네요.
보통은 부모가 은행에서 아이 이름으로 만드는 게 보통이라죠.
저희 집도 아들 이름으로 통장들이 있지만, 본인과 같이 와서 만든 것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통장신청서를 작성해야 하기에 정민이를 옆에 앉혀 두었네요.
무엇이 궁금한지 여기 저거 두리번거리는 아들 정민이는 마냥 신기한가 봅니다.



정민이에게 만들어준 어린이적금은 통장에 꿈을 기록하고 우대금리를 받는 통장이라서
정민이에게 꿈이 무엇이냐고 물어봤습니다.

아들 정민
"음, 멋진 형이 되고 싶어요."

너무나 단순한 꿈을 이야기 하는 아들 정민 ^^
어릴 적 멋진 아빠가 되고 싶다는 제 꿈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정민아빠
"정민아, 그거 말고 커서 어떤 일을 하고 싶어."


 아들 정민
"음, 자동차를 운전하고 싶은데."

그래서 적금 
 멋진 카레이서가 되고 싶어요.
 라고 기재를 했네요.


적금통장 커버를 본인이 직접 넣겠다면서 가져갔는데 조그마한 손으로 잘도 넣었습니다.

정민아빠
"정민아, 돈이 생기면 은행에 와서 정민이 통장에 저금하세요."

아들 정민
"응, 아빠!"
"이거 모아서 아빠랑 엄마랑 맛있는 거 사 줄게."
 

 
그렇게 아들 정민이가 본인 이름으로 만든 어린이적금 통장을 받고 무척 좋아하니
새해 선물로 만들어 준 게 너무 기쁘네요.

아들에게 만들어 준 것은 단순한 적금이 아니라 아들에게 미래를 선물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은행에 자주와서 저축하는 습관을 아들이 가진다면
아들에게 멋진 미래를 선물한게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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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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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든 가정행복과 사랑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가족들과 함께 먹을 손만두를 만들다

아들 정민이때문에 빵 터졌네요. 하여간 정민이때문에 사는 재미있습니다.


맛있게 만들어진 만두소! 아들과 딸, 사위, 며느리가 온다고

장모님이 만들어 놓으신 만두소입니다.


이상하게 다른 요리는 하면서도 만두는 제가 직접 만든 적은 없네요.

만두는 만들게 되면 양을 적게 할 수 없기에

집에서는 만들지 않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다른 가족들이 오기 전에 제 가족과 장모님이 이렇게

만두를 만들고 있는데

 

아들 정민이가 배가 고프다면서 식탁 위에 있던 만두 1개를 가져오더군요.


그리고는 저랑 정민엄마 사이에서 앉아서

맛있게 손만두를 먹더군요.


아들 정민

"엄마, 만두가 정말 맛있다."

"이거 누가 만든 거야"

 

정민엄마

"응, 그건 아빠가 만든 거야"

 

아들 정민

"아빠, 정말 맛있다."

그리고는 손가락으로 최고라고 표시를 하더군요.

 

잠시 후 두 번째 만두는 먹던 아들 정민

"엄마, 이건 누가 만든 거야."

 

슬쩍 보고 그냥 말하는 정민엄마

"응, 그건 엄마가 만든 거 같은데, 엄마도 최고야?"

 

아들 정민

"아니, 만두가 여기 터졌잖아! 엄마는 못 만드네."

"엄마가 못 생긴 건 먹지 말라고 했지!"

 

그리고는 먹던 만두는 상 위에 놓고 방으로 도망갔네요.

 

그 순간 얼마나 웃겼던지 정민엄마는 황당해하고 장모님과 저는 배꼽잡고 웃었네요.

아들 정민이 정말 웃긴다죠.


그렇게 재미있게 손만두를 만들고 다른 식구 오기 전에 몇 개 먹었는데 꿀맛이더군요.

아들 때문에 이제는 만두도 예쁘게 만들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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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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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에 출근하려 준비하는데 아들 정민이가 일어나서 저를 부르더군요.

 

"아빠, 이리와."

 

아들이 부스스하게 일어나서 바로 저에게 보여 준 것은 장난감.

전날 아내 친구가 아들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준 제품이랍니다.

메탈블레이드2 라고 TV에서 만화로 방영하는 프로그램에서의 팽이장난감입니다.


아들 정민이는 원래 자동차에만 관심이 많은 데 몇 주전 본가에서 조카가

이 팽이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을 보고 정민이도 사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러던 중 아내 친구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이 팽이장난감을 사준 모양입니다.


팽이장난감은 조립해야 하는 데 아내가 조립하지 못하고

그냥 내용물만 꺼내 줬던 모양입니다.

 

저도 전날 회사에서 회식이 있어 늦게 오다 보니 조립하지 못하고 잠이 들었답니다.



부스스하게 일어나서 정민이가 하는 말.

 

"아빠, 오늘은 일찍 와서 이거 만들어 주세요."

 

"응, 오늘은 일찍 올게"

 

"거짓말하면 산타할아버지한테 혼난다."

 

"ㅡ. ㅡ"

 

 

연말연시 모임 때문에 아들이랑 놀아 주는 횟수가 적다 보니 아들에게 미안하더군요.

그래서 회사에서 일찍 퇴근해 집으로 왔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아들 정민이가 저를 무척이나 반갑게 맞이합니다.

 

조르르~ 팽이장난감을 가지고 온 아들.
그래서 뚝딱! 뚝딱! 조립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팽이장난감으로 둘이 시합을 했네요.

옛날 같으면 밖에 나가 팽이치기하면서 놀았지만, 이제는 시대가 변해서

집에서 이렇게 팽이를 가지고 놀게 되니 나름 재미가 있더군요.


본인이 이겼다고 좋아하는 아들 정민.


신이 나서 계속 팽이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아들.

표정만 봐도 행복감이 느껴지죠.

 

그렇게 팽이장난감을 가지고 아들과 1시간을 놀았답니다.

 

아빠와 시합을 하는 게 재미있다는 아들을 보니 내일도 아들과

놀기 위해 집에 빨리 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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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오니 아들 정민이의 방이 이렇게 되어 있었습니다.

마치 쓰나미가 지나간 모습이네요.

 

아내 동창 모임이 저희 집에 있는 날.

아들 정민이가 형과 누나에게 보여주고 싶은 모든 것을 보여준거 같네요.



오늘의 쓰나미를 만든 주인공 3인방. ^^


아들 정민이가 보유한 대부분 장난감을 꺼내서 놀았다고 하니

모두가 제 위치를 벗어나 있네요.



혼자라서 그런지 누군가 오면 하고 싶은 역할놀이가 많은 아들.

신이나게 누나, 형과 함께 논 흔적이 가득합니다.

 

무척이나 어지럽게 보이지만

대부분이 제 위치에서 멀리 있지 않아 정리는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거실까지 점령하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하네요.



아빠를 기다리다 아들 정민이는 꿈나라에 갔네요.

 

비록 쓰나미가 지나갔지만, 화가 나기보다는

아들이 얼마나 재미있게 놀았을까 상상하니 입가에 미소가 머무네요.

 

내일은 좀 일찍 와서 정민이랑 같이 놀아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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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내시고 계신가요?

아들 덕분에 저는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있답니다.

 

어제 정민이가 빵 터지게 한 말 한마디 때문에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웃는 하루가 되었네요.

 

내용은 이렇습니다.



4살 아들이 어린이집에서 만들어 온 크리스마스 카드

난생처음 아들에게 받은 카드라서 의미가 남다르더군요.


카드와 선물을 가져온 아들에게

어린이집에 산타가 오셨는 지 물어봤습니다.

 

정민아빠

"정민아, 산타할아버지가 어린이집에 오셨니?"

 

아들 정민

"응, 산타할아버지가 오셔서 정민이 선물 줬어요."

"이거, 이렇게 목에 하는 건데 이렇게 상자에 들어 있었어요."

 

정민아빠

"와, 정민이 멋지다."

 

아들 정민

"근데 아빠, 산타할아버지가 바쁜가 봐."

 

정민아빠

"그게 무슨 말이야?"

 

.

.

.

 

아들 정민

"아니 산타할아버지가 눈썰매 안 타고 오셨고,

가실 때 보니깐 택시 타고 가시던데."

 

순간  얼마나 웃겨는지 모릅니다.

아들의 순수한 마음이 예쁘기도 하지만 바빠서 택시를 타고 가야

했던 산타할아버지의 뒷모이 생각나 웃음이 나오더군요.

 

어른들은 보이는 것조차 믿으려 하지 않는 데 순수한 마음을 가진 정민이가 부럽네요

내년에도 산타할아버지가 정민이에게 꼭 오셨으면 합니다.

다음에 오실 때는 택시는 멀리 ~~ 루돌프도 같이 오시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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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정민이를 보면 자신만의 인생을 살아가는
남다른 방법이 있습니다.


4살 아이의 세상 살아가는 노하우 3가지
 

첫 번째, 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 라고 누군가 질문하면

 

아들은 무조건 이렇게 답변을 합니다.

"아빠, 엄마"

 

아무리 먹을 것을 주고 회유를 해도 아들은 둘 중에 한쪽을
절대 선택하지 않습니다.


아들의 답변은

"아빠, 엄마"

 

왜 그렇게 답변하니 물어보면, "아빠랑 엄마랑 모두 좋아서."

제가 어릴 적에 엄마라고 말을 했다가 아버님께서 실망한 한 기억이 나네요.

저는 선택을 잘못한 것 같은데 아들은 현명한 선택을 한게 아닌가 생각이 되네요.





두 번째, 누군가 맛있는 음식을 해주면


 

아들은 먹을 때마다 "우와 맛있다. XXX가 해준 게 너무 맛있다."

라고 음식에 대한 감사 인사를 아끼지 않습니다.


이렇게 보고 있노라면 만든 사람 정성을 생각해서 좋은 말을 아낌없이 해준답니다.

그러다 보니 상대방은 또 맛있는 음식을 해주겠죠.

이런 점은 어른도 배워야겠죠.

음식이 맛있으면 맛있다! 맛이 없어도 정성으로 먹어 줄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요.




세 번째, 힘든 일은 다른 사람과 함께



정민이는 어릴 적부터 본인이 가지고 논 장난감은 본인이 정리하는 것

원칙으로 알고 있습니다.

혼자 치우기 어려우면 살짝 다가와서 웃음을 보이며 애교스러운 말로 같이 치우자고 한답니다.

 

혼자서 하는 일이 힘들 때 상대방이 같이 도와줄 수 있도록 하는 법

어른도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어린아이이지만 때로는 생활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많이 배우게 되는 것 같습니다.

4살 아들의 인생 살아가는 남다른 방법 배워볼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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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엄마가 마트에서 호빵을 사왔습니다.

정민이랑 나누어 먹고 저를 위해서 2개를 남겨놨더군요.

그래서 주말 아침에 호빵을 먹으려 하데, 정민이가 제 방으로 후다닥 뛰어 오더군요.

 

아들 정민

"아빠, 호빵 먹으려고 하는 거야."

"정민이 어제 2개 먹었는데, 또 먹고 싶다."

 

정민아빠

"그래, 그럼 아빠랑 나누어 먹을까?"

 

그래서 먼저 첫 번째 호빵 한 개를 반으로 나누었습니다.

 

아들 정민

"아빠, 정민이 이쪽 큰 거로 주세요."

 

하하하. 역시나 오늘도 아빠보다 많이 먹고 싶어하는 아들입니다.

그래서 첫 번째 호빵은 큰 것을 아들에게 주었습니다.




두 번째 호빵을 반으로 나누어 큰 것을 정민이에게 주려고 하니깐.

 

아들 정민

"아빠, 이번에는 아빠가 큰 것 먹어."

 

웬일로 정민이가 호빵 반쪽 중 큰 것을 저에게 양보했네요.

철이 들었나 봅니다. ^^



호빵을 어찌나 맛있게 먹는 지 모릅니다.

호호~ 불어가며 먹으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아들 정민.


문득 어릴 적 할아버님이 사주셨던 호빵이 생각이 나네요.

뜨겁지만, 호빵을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 모릅니다.

 

때 할아버님은 주머니 속에 꼬깃꼬깃한 지폐 한 장을 꺼내 손자 호빵을 사주셨는저는 그 돈의 의미를 몰랐습니다.

본인이 드시고 싶은 것을 드시지 않고 모으신 돈을 가지고 저에게 사주셨던 것이었습니다.

 

사람은 역시나 돈이 많다고 행복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비록 호빵을 나누어 먹는 부자지간이지만 이 시간만큼은 저랑 아들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지금 본인이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 돌아보세요.

비록 작은 것을 가지고 있지만, 남들이 가지고 있지 않다면 나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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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정민엄마와 정민이랑 피자를 배달 시켜먹었습니다.
요리 블로거이기에 만들어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이렇게
배달시켜 먹는 경우가 극히 드물죠.

그래서 통큰 치킨도 이마트 피자도 아직은 먹어 본 적이 없네요.


피자를 보자마자 아들 정민이가 하는 말.

"소시지다. 정민이 소시지 정말 좋아하는 데."
"너무너무 행복하고 좋다."
"아~ 행복해."


그리고 얼굴을 만지면서 행복한 자세를 취하는 아들.


피자를 한 입 먹고 아들 정민

"와! 정말 맛있는데. 아빠 아주 맛있어."

먹고 나서 표정을 짓는 모습이 정말 웃기죠.
같이 먹으면서 정민이의 생생할 표정을 보면서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저랑 정민엄마가 열심히 피자를 먹는 모습을 보고
피자를 눈으로 확인하면서 정민이가 하는 말.

"아빠, 정민이가 피자를 좋아하니깐."
"이거랑 이거는 엄마랑 아빠가 먹고 이건 정민이 주세요."



너무 빨리 먹는 아빠의 모습을 항상 경쟁자로 보는 것 같습니다. ^^
장난도 치지 않고 진지하게 피자를 먹기 시작하는 아들.
정말 제대로 피자를 먹는 모습이라죠.

피자의 맛에 반한 아들의 빵 터진 표정들. 정말 귀엽다죠.
회사에서 지진 몸을 이끌고 퇴근해서 와서 정민이의 장난스러운 표정에
피곤함을 잊게 되네요.

날씨가 정말 춥네요. 모든 분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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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정민이가 사랑 비닐을 벗기다

사탕 모양을 보더니

 

아들 정민

"아빠! 사탕이 날아가는 슈퍼맨 같아요?"

"어디?"

 

정말 사탕 비닐이 다 벗겨지지 않은 모양이 슈퍼맨 모양과 비슷하더군요.



사탕에 비닐이 벗겨지지 않은 모양이 정말 날아가는 슈퍼맨과 비슷하죠?

붉은색의 사탕 슈퍼맨의 상의와 같고 파란색의 비닐 삼각팬티 그리고 흰색의 비닐망토 같죠.

정말 슈퍼맨처럼 보이네요.


슈퍼맨이라며 하늘을 나는 사탕.

아들의 표정만 봐도 정말 재미있어 하죠.

수퍼맨 놀이에 아주 흡족해 하는 표정을 짓는 아들 정민.


아들 정민

"아빠, 이거 봐바."

"슝~ 슈퍼맨이 이렇게 날아가는 거야"

 

 아들 손에 의해서 하늘로 슝하고 날아가는 슈퍼맨 모양의 사탕.

 

우리가 보지 못하는 작은 사물도 아이들 눈에는 어쩌면 이렇게 다르게 보일까요.

우리 어른도 때로는 아들 정민이가 보는 것처럼 순수하게 볼 수 있는 눈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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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해서 집에 오니 아들 정민이가 반갑게 인사를 하는데

 

아들 정민

"아빠, 다녀오셨어요."

"아빠, 정민이가 김치 만들었어요."

 

정민아빠

"어디? 정민이가 정말 김치를 만들었어?"

 

솔직히 4살 아들 정민이가 김치를 만들었다는 말에 배추에 장난을 한 줄 알았습니다.



자세히 정민엄마에게 물어보니

정민이가 어제 어린이집에서 요리실습으로 김치 만들기를 했던 것이었습니다.

사진 속 아들 정민이의 표정만 봐도 얼마나 신이 났는지 알수 있다죠.



아빠가 김치만드는 모습을 자주 봐서인지 의젓하게 김치를 만드는 아들 정민.

작은 손으로 배추에 양념을 오물조물 잘 무치고 있습니다.


아들이 어린이집에서 만들어 왔다고 자랑하던 김치


회사에서 일이 있어 밥을 먹고 왔는데

옆에서 아들 정민이가 본인이 만든 김치를 먹어 보라고

조르는 통에 김치 시식도 했습니다.

 

아삭거리는 맛, 제법 맛이 있더군요.

아마도 올해 먹은 김치 중에 가장 비싼 김치=금[金]치가 바로 이것일 것 같습니다.

 

가격이 비싸서 금[金]치가 아니라 4살 아들이 만들어온 소중한 김치이기에

세상에서 가장 비싼 김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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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정민이 첫 등원 이후 처음으로 어린이집에 정민아빠가 버스에 태워 보냈습니다.

아내가 몸이 안 좋아서 제가 대신하게 된 것입니다.


9시 5분에 버스가 오기에 늦지 않으려고 준비를 했지만

정민이가 일어나지를 못해서 애를 먹었네요.

 

세수와 양치질도 시키고 어린이집 원복을 입히는 짧은 시간이 왜 그리 길던지.

제가 출근하고 나서 아내가 정민이를 챙긴다고 고생하는 게 느껴지더군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는 동안 정민이가

"아빠가 데려다 주는 거야"라고 묻네요.


아파트 단지 안에 오는 어린이집 버스 하차장으로 발걸음을 향하였습니다.


어린이집 버스가 하차하는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아직 다른 아이들은 나오지 않았더군요.

그래도 아빠랑 같이 있어서인지 장난치면서 신이나 있는 모습이죠.



친구들이 오는 지 찾고 있는 아들 정민


잠시 후 정민이랑 같은 어린이집 다니는 친구들이 오더군요.

 

"어머, 정민이 아빠세요."

"네! 안녕하세요."

"정민엄마 대신에 오늘은 아빠가 나오셨나봐요."

"예, 정민엄마가 아파서 제가 나왔습니다."

 

그렇게 동네 아주머니 몇 분과 대화를 나누게 되었네요.

 

아이 자랑을 하는 이야기.

술 먹고 늦게 온 신랑과 저를 비교하는 이야기.

옆집 아저씨의 술주정 이야기.

윗집 애들이 너무 뛰어서 걱정인 이야기.

연말이라서 돈 들어갈 때가 많다는 이야기.

집값이 내려가서 걱정이라는 이야기.

 

10여 분의 시간 동안 정말 많은 이야기를 해주시는 데 속으로 웃겨서 혼났습니다.

어찌나 말을 잘하시는 아주머님이 계시던지....결코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동네 아주머님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니 어느덧,

정민이 어린이집 버스가 도착했습니다.

 

선생님께 정민이를 잘 부탁한다고 차에 태우고

어린이집으로 보내고 출근을 했습니다.

 

동네커뮤니티...

세상 살아가는 다양한 이야기가 공존하는 곳이 아닌가 생각되고

아내의 소중함을 더욱 느낀 아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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